10일 소방시설·화재 감식 자료 등 확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와 관련해 기흥사업장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3시까지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소방시설 관련 자료, 화재 감식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자료에 대해 국과수 분석을 진행하고 하청업체와 삼성 관련부서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지난 5일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지하 이산화탄소 가스통 집합관에 달린 밸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