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그린발전소 준공식 개최…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 내 622㎾ 규모

6일 LG화학은 서울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서 '희망 Green 발전소' 준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왼쪽부터)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공동위원장, 서울특별시 배광환 물순환안전국장 등이 참석했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이 서울시와 손잡고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6일 LG화학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서울특별시와 손잡고 민간 지원 공익형 태양광 발전소인 ‘희망 그린(Green) 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배광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희망 그린 발전소 사업은 민관이 함께 나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환경을 지키면서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그린 발전소는 총 622킬로와트(㎾) 규모로 건립된다. 622㎾는 4인가족 기준 200 가구가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태양광발전소기 때문에 가동을 개시할 경우 연간 370톤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370톤 규모는 20년산 소나무 13만 그루 가량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LG화학은 설립과 운영을 위한 태양광 자재와 설치비 등 사업비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1만3884㎡ 부지 제공과 함께 태양광 발전사업 승인 및 각종 인∙허가를 맡았다. 발전소 시공 및 향후 20년간 운영은 에너지나눔과평화가 맡는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향후 20년간 태양광 전력 판매를 통해 약 12억4000만원의 발전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수익금은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청소년 2000명을 지원하는 복지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수익의 50%는 희망 그린 발전소 인근 지역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는 서울 전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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