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설법인 8918개…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새롭게 법인등록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늘어난 6만1708개로 집계됐다. 7월 한달 신설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증가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년 1~7월 신설법인은 6만1708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68개(6.9%) 증가했다. 지난해 1~7월 신설법인 수는 5만7740개였다.
특히 도·소매업(↑2,387개, ↑20.3%), 전기·가스·공기공급업(↑1,848개, ↑83.7%), 정보통신업(↑632개, ↑14.8%)을 중심으로 법인설립이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1,138개, ↓9.5%)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신설법인은 8918개로 2017년 7월 대비 602개(7.2%) 늘었다. 중기부 측은 법인설립일수가 21일에서 22일로 증가했고, 도·소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법인설립이 확대되며 신설법인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신설법인은 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부동산업 순으로 설립됐다. 도·소매업 신설법인은 전년 대비 430개(25.2%) 늘어났다. 다음으로 전기·가스·공기공급업(↑225개, ↑60.6%),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개, ↑24.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 분야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다. 건설업 신설법인 또한 9.5%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법인설립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신설법인이 3054개(34.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407개(27.0%), 30대 1854개(20.8%) 순으로 설립됐다.
여성 법인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49개(7.2%) 증가한 2210개, 남성 법인은 453개(7.2%) 증가한 6708개다. 여성법인 비중은 24.8%로 2017년과 동일한 비중이 유지됐다.
한편 지역별 신설법인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5397개(60.5%)로 전체대비 비중은 0.3%p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대구(↑63개, ↑27.4%), 강원(↑34개, ↑20.0%) 등에서 신설법인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