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1‧2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차지
자수성가해 한국의 100대 상장 주식 부호에 오른 인물이 3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주식 자산이 1조원이 넘는 자수성가형 부자도 8명에 달했다. 나머지 주식부호 대다수는 재벌 2세, 3세였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종가를 기준으로 국내 상장 주식 부자 상위 100명 중에서 자수성가형 부호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자수성가형 부호 중 가장 높은 상장 주식 평가액을 기록한 인물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4조5520억원으로 전체 100명중 4위를 기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전체 5위‧4조3332억원)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6위‧4조877억원)보다 높았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주식 평가액이 2조4150억원을 기록해 자수성가형 부호 중 2위에 올랐으며,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12위‧1조8897억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16위‧1조5668억원),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21위‧1조201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수성가형 부호 중 주식평가액이 1조원이 넘는 인물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1조777억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조612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184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체 100명 중 1위와 2위는 모두 삼성가(家) 인물이 차지했다.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6조6121억원에 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뒤를 이어 7조8543억원의 주식을 보유했다.
구광무 LG회장은 7693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유일하게 재벌4세로 100대 주식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