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74억원에 거래…최저가 아파트는 7200만원

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가 모두 서울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이 아파트는 올 1월 74억원에 거래됐다. /사진=한스자람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가 모두 서울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아파트값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100배를 넘어섰다.

 

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올 1월 74억원에 거래된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이다. 한남더힐은 고급스럽게 설계된 것은 물론이고 풍수지리적 명당에 위치해 부유층 사람이라면 욕심내는 주택 중 하나로 꼽힌다. 단지 내에 게스트 하우스·수영장·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2위는 664억원에 거래된 청담동 상지카일룸(전용면적 244)이다. 조영남 아파트로 잘 알려진 이 아파트는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해 한강 조망을 자랑한다. 고급 자재로 건축이 돼 있으며 입주자를 위해 골프연습장·미팅룸·영화관·라운지바·스쿼시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지난 2월에 59억원에 팔려 나간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면적 192)이. 마크힐스이스트윙은 과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던 아파트다. 서울의 주요 도로인 영동대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 인근에 위치하며 청담역과도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올해 고가 아파트 4위는 6월에 525000만원에 거래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전용면적 245). 이 아파트는 압구정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이 단지와 가깝고 학군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동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

 

5위는 3월에50억원에 거래된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면적 244). 고급 주상복합의 대명사로 불리는 타월팰리스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시설과 철저한 보안 시스템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유명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유명하다.

 

6위는 6월 50억원에 거래된 삼성동 아이파크(전용면적 195). 단지 맞은편에 명문학교인 경기고가 위치해 있으며 청담역과 봉은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182~345의 중대형 아파트들로 이뤄져 있으며 단지 안에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7위는 3월 486500만원에 거래된 삼성동 아펠바움(전용면적 241)으로 9호선 봉은사역과 2호선 삼성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 아셈타워·봉은사·강남경찰서·구청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강남의 명품 학군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어 8위는 2월 48억원에 거래된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전용면적 217). 이 아파트는 배우 김수현과 한예슬, 빅뱅의 지드래곤 등 톱스타들이 살고 있다고 알려져 유명해진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이 확보돼 있고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등이 잘 마련돼 있다.

 

9위는 1월 43억원에 거래된 반포동 반포 주공1단지(전용면적 140). 이 아파트는 1973년에 입주한 오래된 아파트지만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역세권에다 올림픽대로도 가깝고 주변에 편의시설, 학군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2월에 40억원에 거래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164). 이 아파트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인근에 계성초·반포초·반포중·신반포중 등의 학교가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강남성모병원·예술의전당 등의 편의 시설이 가깝다. 아파트 내부에는 게스트하우스, 음악연습실, 다목적회의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돼 있다.

 

반면 올 들어서부터 지난 7월까지 전국서 거래된 아파트 중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C아파트(전용면적 21)로 지난 66000만원에 거래됐다. 다음으로 저렴한 아파트는 4월에 7200만원에 팔린 아파트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H아파트(전용면적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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