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베스트헤지펀드 혼합자산투자신탁' 판매

30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내달 3일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 혼합자산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우량 사모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형태이며 최소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사진=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세번째다. 

 

30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내달 3일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 혼합자산투자신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우량 사모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형태이며 최소가입금액은 500만원이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그간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모 헤지펀드에 공모 형식으로 투자한다. 통상 최소투자금 1억원 이상을 요구하는 사모펀드와 달리 여타 공모펀드처럼 최소가입금액을 낮춰 일반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펀드는 롱숏, 멀티전략, 메자닌, IPO(기업공개), 채권 등 전략별 후보 펀드를 선정하고 정량적·정성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 운용한다. 단일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분산을 통해 전략을 다변화하는 방식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펀드 출시를 위해 6개월여간 헤지펀드 운용사를 직접 방문해 사전 준비과정을 거쳤다. 과거 투자 기록이나 위험대비 수익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전통적투자자산(주식, 채권)과 달리 헤지펀드는 성과 평가가 쉽지 않아서다. 같은 수익률이라고 해도 정량적 판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모투자자들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는 펀드 출시 후에도 사후관리를 위해 월간 운용보고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펀드에 편입되는 각 운용사별 보고서를 종합하고, 운용 현황과 계획을 담은 종합적인 내용이 담긴다.

 

서병욱 신한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부본부장은 "투자하고 있는 펀드뿐만 아니라 편입 후보 펀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우수한 펀드를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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