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노원구쪽서 주행하다 엔진서 불나… BMW코리아 “차량 감식 예정”

 

30일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근서 BMW 320i가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주행 중이던 BMW 차량이 또 불이 났다. 이번엔 리콜 대상이 아닌 7월에 구매한 휘발유 차량의 엔진에서 연기가 났다.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차량 감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1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인근 차도를 달리던 BMW 320i 승용차에 불이 났다. 차 안에는 차량 소유주 A씨와 대리운전기사가 있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엔진에서 연기가 났고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불은 소방대원에 의해 오전 1242분쯤 꺼졌다.

 

BMW 320i는 리콜 대상이 아닌 휘발유 차다. BMW가 밝힌 리콜 대상 차량은 2011~2016년 제작된 디젤차 42개 차종이다. 그러나 전날 파주에서도 리콜 대상이 아닌 BMW 2010년식 528i에서 불이 났다. 이틀 연속 휘발유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이다특히 이날 불이 난 BMW 320i는 올해 7월에 새로 구매한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A씨 차량을 감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차량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관련 서류와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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