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낮 해제…28일 다시 발표 가능성

26일 호우경보가 내린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화개천에 무섭게 불어난 황톳물이 하류로 쏟아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0시부터 27일 오후 230분까지 경상도에서는 경남 산청(시천) 380.0, 경북 경주(외동) 295.0, 경남 의령 284.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라도에서는 전남 구례(성삼재) 351.0, 전북 진안 315.0, 전북 장수 307.5의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에서는 충남 금산 202.5, 충북 영동(추풍령) 196.5, 경기 이천(모가) 118.0, 경기 평택 114.0, 서울 도봉 43.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7일 오후 230분 현재 전라도 일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현재 발효 중인 호우 특보는 이날 낮 동안 차차 해제되겠지만, 28일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현재 서해 상에서 다가오는 비구름대가 약해지고 있다며 낮에 비가 그쳤다가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다시 발표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