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호남 호우특보…밤사이 중부 집중

영남·호남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서울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밤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기준 경상도와 전라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상남도 산청군에는 오늘 하루 271.5㎜의 비가 내렸으며,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에 집중되던 비는 밤부터 중부 지방으로 확대된다.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경북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고돼 있다.

오는 27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 전북, 경북북부가 50~150㎜​다. 서울, 경기북부, 강원북부, 남부지방, 울릉도, 독도는 30~80㎜​의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농도는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좋음’에서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오존 지수는 충남이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고 낮 기온은 30도 이상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