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영상축사 “성장률, 가계소득 등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문 대통령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영상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 특히 고용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많다”면서 “그러나 취업자 수와 고용률, 상용 근로자 증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증가 등 전체적으로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장률도 지난 정부보다 나아졌고 전반적인 가계 소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수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청년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의 양극화 심화, 고령화 시대 속의 노후 빈곤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하층 소득자들의 소득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혁신성장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가 더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강화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문제와 소득의 양극화 해소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반도를 넘어 북방과 남방으로 우리 경제의 영역을 확대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서를 한 그 날부터 단 한 순간도 광화문에 가득했던 국민의 명령을 잊은 적이 없다”며 “그 명령에 따라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 선출될 당 지도부에 대해선 “안주하지 않는 혁신으로 소통하는 정당, 국민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정당을 가꿔주기 바란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협치의 지혜를 모아 달라.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더불어 잘사는 경제가 단숨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늘 선출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가 돼 함께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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