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단체협의회 상반기 정책성과 발표…코스포, 스타트업 협업 위한 행사 열어


벤처기업협회 등 유관 벤처단체들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안한 과제 중 총 24개가 해결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기업 간 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비즈니스데이를 개최했다.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 추진현황24개 해결64개 부분개선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정책과제 상반기 주요 추진경과 및 성과를 발표했다. 각 행정부처·국회 등 정책 아젠다 반영을 위한 혁단협의 대외활동에 의한 성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혁단협이 제시한 총 12개 분야, 160개의 세부 정책과제 중 20186월 말까지 정부의 정책수용에 의해 해결된 과제는 총 24개다. 부분적 개선이 이루어진 과제는 총 66개다.

 

주요 해결과제로는 코스닥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및 상장시 재무요건 완화 대기업의 벤처기업 인수합병(M&A)시 벤처기업 지위 인정 엔젤전용 세컨더리펀드 확대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양형기준 상향 기업가정신 확산형 소셜벤처 육성 등이다. 스톡옵션 비과세제도의 복원 및 감사원의 정책감사 개선 등은 일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혁단협의은 개별 정책과제별 소관부처(17개 행정부처)와의 개별협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 위원장과 각 정당 간사 등을 대상으로 정책과제의 취지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도화 및 입법화를 요청 중이기도 하다. 특히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는 혁단협의 정책과제를 위원회의 공식 아젠다로 채택해 각 행정부의 정책수용 관련 검토의견을 요청했다.

 

혁단협 관계자는 6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된 것은 혁신 벤처생태계의 조성이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대응의 원천이라는 입법부 및 행정부의 긍정적 상황 인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혁신 벤처생태계 완성을 위한 명확한 미션 설정과 체계적 로드맵의 제시, 규제개선의 속도감 부족 등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1회 스타트업 비즈니스데이 열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가 지난 22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1회 코스포 비즈니스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스포 산하 O2O산업협의회 주최로 코스포 스타트업 회원사 간 기술 및 서비스 협업을 제안하는 자리였다. 코스포 회원 스타트업 115개사와 특별회원 네이버, KG이니시스, 나이스페이먼츠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로켓뷰(찍검), 밀리의서재,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서울앤호텔, 큐비즈코리아(큐스토리지), 제휴합시다, 링크하우스(홈버튼), 아날로그플러스, 트레바리, 더함, KG이니시스 등이 자사 사업과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김봉진 코스포 의장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규제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타트업 스스로 뭉치고 연대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같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코스포 비즈니스데이가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코스포는 스타트업 비즈니스데이를 비롯해 스타트업이 서로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중고나라, 누적 투자 130억원 달성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누적 투자 130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중고나라는 JB우리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각각 30억원과 20억원 등 총 50억원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중고나라는 2015년 국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받은 시리즈A 80억원을 포함해 누적 투자액이 13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 중 JB우리캐피탈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중고나라와 중고차 관련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중고나라가 중고차의 수리이력과 보험내역을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중고차 실거래 가격과 매칭시켜 차량 가치의 정확도를 높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JB우리캐피탈은 산출된 차량 가치에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운전자에게 추천하거나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중고나라는 올해 하반기 첫번째 중고차 매장인 중고나라 인증상사 안산1호점을 경기자동차매매단지에 연다. 중고차 거래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와 액세서리 장착부터 대출에 이르는 금융업무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상담하는 콘셉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JB우리캐피탈과 상반기에 맺은 전략적 제휴가 투자협력 관계로 발전해 기쁘게 생각한다, “JB우리캐피탈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과 중고나라 플랫폼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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