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이상 여성 대상 모델 선발대회…수상자, 1년여간 실전교육 지원

제6회 케이퀸 콘테스트 수상자들 / 사진=우먼센스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모델 선발 대회인 ‘케이퀸 콘테스트’가 다음달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케이퀸 콘테스트는 35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나 교육비는 없으며 수상자는 여성지 ‘우먼센스’ 화보 촬영 등 1년여간 실전 교육을 지원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방송인 서경석씨가 사회를, 디자이너 이영주씨가 오프닝 패션소를 각각 맡는다. 이영주 패션쇼의 모델은 모두 1기부터 6기 케이퀸 11명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 축하 드론쇼, 선배 케이퀸들의 축하 합창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쟁률도 치열하다. 지난달 초 마감된 서류 접수 결과 전국에서 1400여 명의 35세 이상 여성이 지원했다. 이들 중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그리고 카메라 테스트와 트레이닝을 거쳐 최종 15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대회에서는 대상 1명과 최우수상 1명을 비롯해 우수상, 뷰티퀸상, 인기상, 우정상, 디지털퀸상 등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일본 뷰티 잡지 ‘美ST’ 주관으로 다음달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미마녀 콘테스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케이퀸 콘테스트는 첫 대회 당시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이란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하며 주목받았다. 여성의 아름다움이 외모뿐 아니라 여성이기에 감내해야만 했던 그 시간을 살아낸 용기와 인내에 있음을, 엄마와 아내라는 수식어 아래 감추고 미뤄왔던 재능과 꿈에 있음을 다시금 일깨웠다는 평을 받았다. 1회 대회 이후 현재까지 130여 명의 여성들이 각종 방송 출연자와 광고 모델, 연기자,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지원자들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8월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본선 무대를 준비했다”며 “올해 대회는 케이퀸 콘테스트의 주관사인 서울문화사와 ‘우먼센스’가 창립 및 창간 3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성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