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지원금 및 헬스케어 영업‧마케팅 자문 제공…‘상생 생태계 발전’ 차원

대웅제약이 5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해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21일 대웅제약은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를 운영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는 사모투자회사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함께 운영된다. 지난 4월 대웅제약과 석천나눔재단은 각각 25억원을 이 펀드에 출자했다.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는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에게 초기 창업지원금, 사무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구개발(R&D) 및 기술 지원과 헬스케어 관련 영업 마케팅 노하우 자문,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펀드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추천을 받을 수 있다.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정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추가 연구개발 자금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프라이머를 통해 접수된 사업보고서를 전문가 관점으로 1차 평가하고 투자자 관점으로 2차 평가한다. 프라이머는 올해 1월과 7월에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투자 지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상생펀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다양한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정보기술(IT)이 결합된 바이오 분야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한삶기술창업벤처PEF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현재 2곳이다.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음식, 체중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닥터다이어리3D카메라를 통해 CT 영상을 MRI로 전환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업체 '팀엘리시움'이다.

 

사진=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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