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교육 후 중소협력사에서 426명 채용…훈련수당 40만원도 지급

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고용 확대에 나선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구직자를 교육하고 중소협력사가 고용하는 형태다.

 

17일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구직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미취업 상태에 있는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다.

 

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중견기업 포함 대기업이 보유한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를 훈련시키고, 중소협력사가 해당 교육 수료자를 채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 29억원이 이 사업에 편성됐다.

 

지난 3월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청년일자리대책 중 하나인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은 정부가 대기업과 협력해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고 기업간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기업은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포스코, 네이버, 롯데홈쇼핑 등 9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화장품, 철강, IT, 마케팅서비스 분야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191개 중소협력사에서 42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 구직자는 교육기간 2개월 동안 월 4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받는다. 중기부는 교육 수료 후 협력사 사정 등으로 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다른 중소기업으로 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규 중기부 인재활용촉진과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우수인재 채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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