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여기어때 호텔‧실내레저 특가상품 선봬…알토스벤처스 투자 강화


서울지역 호텔 7월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연계서비스) 스타트업들은 실내레저 특가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이밖에도 알토스벤처스의 코딩교육플랫폼 엘리스, 팝업스토어 공간 중개 스위트스팟에 투자 소식이 있었다.

 

도심 바캉스족 급격히 증가서울 근교 숙박시설실내 레저 주목

 

여기어때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지역 호텔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29% 급증했다. 지난 6월 거래 건수 또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늘었다. 올해 폭염이 심해지면서 서울 근교 숙박시설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특급호텔 외에도 합리적 가격에 짧은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 보유 부티끄 호텔도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다.

 

양여주 여기어때 숙소 큐레이터는 무더위에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호텔업계가 폭염 특수를 누렸다면서 호텔들이 객실과 결합한 영화관람이나 수영장 패키지로 세미 바캉스족의 니즈를 사로잡은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레저나 액티비티 시설 예약도 늘어나고 있다. 73~4주차 여기어때 실내 액티비티 예약은 지난 1~2주차보다 약 4배 늘었다.

 

한편 야놀자는 여름철 호텔와 액티비티 증가세에 맞춰 특가 상품을 출시했다. 야놀자는 오는 19일까지 롯데월드와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특가 기간한정으로 판매한다. 야놀자는 레저 티켓 예약 서비스 관련 안심환불제 최저가보상제 안심상품제를 운영하고 있다.

 

조세원 야놀자 마케팅총괄상무는 레저 티켓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션월드부터 롯데월드, 캐리비안베이까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3대 테마파크 티켓을 연이어 초특가 상품으로 마련했다여름철 극성수기에도 야놀자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바캉스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코딩교육플랫폼 엘리스·팝업스토어 공간 중개 스위트스팟에 투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가 온라인 소셜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와 팝업스토어 공간 중개 서비스 스위트스팟에 각각 28억원, 60억원을 투자했다.

 

엘리스는 기업이나 교육기관이 전산교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로 플랫폼을 제공한다. 카이스트, SK텔레콤 등 국내 대학 및 기업에서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 MIT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엘리스는 KAIST 청년창업지주, KITE재단, 네이버 D2 Startup Factory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은 창업멤버들이 카이스트 조교 시절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 서비스를 만들고 고도화 시키며 꾸준한 성장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수강생들이 유수의 IT회사들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했고 글로벌시장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팀, 서비스라는 점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위트스팟은 수도권 랜드마크 빌딩, 대형 오피스, 호텔, 아케이드 등 팝업스토어를 열기에 적합한 공간을 찾아 등록하고 기업이나 사업자들에게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네슬레, 코오롱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중개하기도 했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스위트스팟은 공유경제 모델을 활용해 건물주의 공간과 브랜드를 연결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준다“10년간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자산관리 경력을 쌓아온 김정수 대표의 전문성과 지난 3년간의 사업 초기성과를 높이 평가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옐로스토리,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글로벌 론칭

 

디지털마케팅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콘텐츠 마케팅기업 옐로스토리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Micro-influencer)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작자들을 뜻한다.

 

옐로스토리는 지난 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의 글로벌 론칭 기념 행사를 열었다.

 

레뷰는 옐로스토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위블의 글로벌 브랜드다. 위블은 국내 회원 30, 리뷰 콘텐츠 147만 건을 보유 중이다. 레뷰는 지난 2016년 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옐로스토리는 올해 3분기 중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3개국에 레뷰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장대규 옐로스토리 대표는 레뷰가 동남아시아 최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 되도록 현지 대표 마케팅 기업,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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