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갈등 없어”…갈등 우려 확산 차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7월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 의혹 관련해 한·미 간 갈등이 없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신뢰 속에서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10일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산 석탄 한국 반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오전 현안점검) 회의에서 테드 포 미국 하원의원의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언급 및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보고가 있었다”며 “미국 국무부도 여러 차례 밝혔듯 석탄과 관련해서는 한미가 공조와 신뢰 속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도에서 우려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으나 현재는 그런 우려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한미가 신뢰 속에서 관련 문제를 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며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를 깊이 신뢰한다고 논평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테드 포 의원은 “어떤 나라가 됐든 대북제재 위반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석탄 밀반입에 연루된 기업이 한국 기업이라도 세컨더리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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