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원인 조사

9일 새벽 경북 상주시 25번 국도에서 서행하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에 탄 차량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최근 잇단 BMW 승용차 화재에 이어 에쿠스와 아반떼, SM5 승용차에서도 불이 나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오전 1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내부가 모두 타고 보닛도 소실돼 최초 발화지점 등 화재 경위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날 오후 450분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전면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735분쯤에는 전남 담양군 금성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10km 지점을 지나던 SM5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서 갓길에 정차하자 엔진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9일 오후 4시 5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A(68·여)씨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에 탄 차량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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