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개 차종 2만3945대 대상
국토교통부가 폴크스바겐, 포드, 캐딜락 차량에 장착된 타카타 에어백을 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총 17개 차종 2만3945대가 대상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중에서는 중형 세단 CC 2.0 TDI GP BMT 등 15개 차종 2만3718대에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됐다. 포드코리아가 유통한 머스탱 132대와 캐딜락 BLS 95대에서도 타카타 에어백의 상해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
타카타 에어백은 전개될 때 파편이 함께 튀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결함이 3년 전에 발견됐다. 에어백을 전개하는 인플레이터(팽창장치) 제품에 습기가 과도하게 들어가 비정상적 폭발을 일으키는 게 원인이다.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해당 차량들은 9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 모델 85대에서는 에어백 전개 각도가 부적절해 사고 시 상해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오디세이 등 1만3531대, 다임러트럭의 아크록스 177대, 화창상사의 인디언 스카우트 등 3개 차종 140대, 야마하 MTN690-A 23대 등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