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용경험과 유사…문서작업·게임하기 편리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탭S4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삼성 덱스와 S펜인데요. S펜은 갤럭시노트로 잘 알려졌기에 삼성 덱스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삼성 덱스를 써보신 분들도 많지 않으실 텐데 이 기능이 태블릿으로 들어오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생산성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Q 삼성 덱스가 뭐예요?
A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PC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기기입니다. 일종의 도킹스테이션입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홈 화면, 애플리케이션 등이 PC화면처럼 변신해 앱이 아이콘이 되고 작업표시줄도 생깁니다. PC처럼 여러 앱을 열어놓고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대 20개까지 창을 동시에 열 수 있으며 빠르게 각각의 창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또 앱의 창을 원하는 크기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Q 삼성 덱스는 언제부터 있던 기능인가요?
A 삼성 덱스는 지난해 3월 갤럭시S8 언팩 행사에서 함께 발표됐습니다. 많은 박수를 받았던 제품이지요. 스마트폰 화면 자체만을 키우는 것과 확연한 차이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PC로 업무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이 익숙한 이들에게 이런 기능은 꼭 필요했던 기능입니다.

Q 화면 말고 바뀌는 건 없나요?
A 갤러리 안에 있는 이미지나 파일을 선택하여 삼성 노트, 이메일, 메시지 등 다른 앱에 바로 삽입하는 ‘드래그&드롭’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MS 오피스를 사용할 경우, MS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 있는 텍스트와 이미지도 MS 오피스뿐 아니라 인터넷, 이메일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MS 오피스 파일 간 도형·차트·표도 바로 선택해 다른 파일로 복사하면 됩니다. 단축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삼성 덱스가 지원되면 어떤 점이 좋나요?
A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켜지 않고도 작업환경을 그대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결하면 똑같은 작업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S4를 HDMI 어댑터로 모니터나 TV로 연결하면 더 큰 화면에서 업무를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고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Q 삼성 덱스로 게임도 PC처럼 할 수 있나요?
A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게임 파트너 데이를 열기도 했지요. 여기서 게임 업체들이 덱스 모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해줄 것을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덱스를 활용해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실행해본 이들은 무리 없이 PC에서 하던 느낌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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