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4대 신규 항공기 도입, 2021년까지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 도입 계획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동환 신한금융그룹 GIB대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상장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3위인 티웨이항공이 창립 8년만에 코스피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상장과 함께 향후 신규 항공기를 들여오는 등 사업 외연을 적극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1일 티웨이항공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와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동환 신한금융그룹 GIB대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상장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회사를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국내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LCC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상장 소감을 전했다.


티웨이항공의 상장은 제주항공, 진에어에 이어 국적 LCC 중 세 번째다. 지난 2010년 8월 2대의 항공기로 항공시장에 뛰어든 티웨이항공은 상장일 현재 20대의 항공기와 47개 정기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 입성 역시 LCC 중 창립 이후 가장 단기간에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티웨이항공의 상장엔 항공 여객 수요 호조에 따른 성장세가 뒷받침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 327만여명을 수송하며 국내 LCC 6개 중 3위에 올라섰다. 같은 해 매출액은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그간 인천은 물론, 대구와 부산, 제주 등 다양한 출발지 확대를 통한 유연한 노선 운영으로 기재 가동률을 높였다. 효율적인 부정기편 운영과 함께 번들 서비스와 단체 항공권 예매 시스템 개편 등 편리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온 점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티웨이항공은 상장과 함께 기단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까지 보잉사의 차세대 주력기인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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