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 내용 담은 MOU 체결

 

7월 31일(화)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한전KPS의 MOU 체결식 장면. (사진 중앙 왼쪽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강철호 대표, 오른쪽 한전KPS 김범년 대표) / 사진=현대그린에너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발전공기업인 한전KPS와 협력해 수상태양광 사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31일 현대그린에너지는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관한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그린에너지와 한전KPS는 국내 각지의 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입찰사업 등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현대그린에너지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한전KPS는 설계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현대그린에너지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7%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0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EPC)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전 영역에서 솔류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이사는 한전KPS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앞으로 새롭게 열릴 수상태양광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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