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 내용 담은 MOU 체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발전공기업인 한전KPS와 협력해 수상태양광 사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31일 현대그린에너지는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관한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그린에너지와 한전KPS는 국내 각지의 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입찰사업 등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한전KPS는 설계와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7%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30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상태양광은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띄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2004년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EPC)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태양광사업과 관련된 전 영역에서 솔류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이사는 “한전KPS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새롭게 열릴 수상태양광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