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9807억원‧영업익 2111억원…IPTV 수익 21.5% 성장

사진=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가 홈미디어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무선수익은 다소 줄었지만 홈미디어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조3432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수익은 6376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이 1조3413억원, 유선수익은 982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한 3조392억원을, 영업수익은 1.8% 증가한 2조37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4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및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7.3%나 증가해 26만7000명에 달했고 LTE 가입자 역시 1278만9000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가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가입자 성장이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유플러스프로야구 및 유플러스골프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수익 성장을 이끈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및 기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7% 상승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79만명의 IPTV 가입자 성장에 따라 21.5% 확대된 2140억원의 IPTV 수익이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성장은 유아서비스 플랫폼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신규 가입자 확보, UHD 고객 확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유아 전용 콘텐츠와 가상현실(AR) 기능을 강화해 IPTV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2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지출인 카펙스(CAPEX)는 작년 동기 대비 5.4% 확대된 2598억원을 집행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