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참여한 댐, 정부 나서야"…대책 마련 지시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댐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 없이 현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긴급구호대 파견 외에도 댐 건설 현장 직원의 국내 가족 대상으로 현지 직원 안전 여부와 실시간 상황도 소상히 설명해주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3일 밤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서 SK건설이 건설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져 수백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300여가구, 6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라오스 정부는 피해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