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S 로마·헤르타 BSC 베를린 후원…유럽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안드레아 크레스피 현대차 이탈리아판매법인 총괄 디렉터(가운데 왼쪽)와 마우로 발디소니 AS로마 총괄 매니저(가운데 오른쪽)가 AS 로마 소속 선수인 하비에르 파스토레 선수(왼쪽 끝), 에딘 제코 선수(오른쪽 끝)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프랑스·영국·​스페인·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의 1부 리그팀 후원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세리에A ‘AS 로마’와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축구클럽 ‘헤르타 BSC 베를린’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Global Automotive Partner)로서 팀을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 발표로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EPL)의 ‘첼시 FC’, 스페인 라 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 앙의 ‘올림피크 리옹’ 등 유럽 5개 국가의 프로축구팀을 모두 후원하게 됐다.

 

(왼쪽부터) 잉고 쉴러 헤르타 BSC 베를린 총괄 매니저, 틸 바르텐베르크 현대차 독일판매법인 마케팅 디렉터, 미하엘 프레츠 헤르타 BSC 베를린 총괄 매니저,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


이번 후원협약 체결로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AS로마 선수단의 유니폼 뒷면, 헤르타 BSC 베를린 선수단의 유니폼 소매 등에 현대차 로고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또 경기장 내 광고판, 홈구장 차량 전시 등을 통해 이탈리아와 독일의 축구팬들에게 현대차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각국 전통의 명문 구단인 이탈리아 AS 로마, 독일 헤르타 BSC 베를린이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십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프랑스-영국-스페인-독일-이탈리아에 이르는 유럽 5개국 리그 후원을 완성해 유럽 축구팬들의 열정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을 후원 중이다. 지난달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 FC’, 스페인 라 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후원계약 체결을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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