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 당 1611.6원…3주 연속 상승세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148원에 판매되고 있다. / 사진=뉴스1

치솟던 국내 기름값이 결국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3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끝에 리터 당 1611.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둘째 주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1610.1원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2014년 12월 넷째 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 1340.4원과 비교하면 무려 20.2%나 올랐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1.8원 오른 1412.6원에 달해 2014년 12월 넷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1.6원 상승한 942.7원으로 올 들어 가장 비쌌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의 수급 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7월 셋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0.9달러로, 한 주 전보다 3.1달러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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