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상황 긍정 평가…점진적 인상 기조 지속 입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7(현지시간) 향후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앞으로의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향후 추가로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1.752.00%.

 

파월 의장은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향후 수년간 고용시장은 견조함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 근처에서 머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경제가 예기치 못하게 약화할 위험과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성장할 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강한 경제 실적을 반영하는 것이고 이런 추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와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지속하는 글로벌 성장세, 감세와 확대된 재정지출로 인한 부양 등에 대해선 “(경기) 확장을 지속해서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2분기에 1분기의 2%보다 상당히 강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실업률도 6월의 4.0%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결과가 어떨지 얘기하기는 어렵다. 이 같은 종류의 광범위한 통상 논의는 정말 전례가 없다모두에게 낮은 관세로 귀결되면 경제에 좋을 것이고, 광범위한 범위에서 장기간에 걸친 고율 관세로 귀결되면 우리는 물론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통상에서 장벽을 세우지 않는 국가들이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높은 소득과 생산성을 가진다보호주의 방향으로 가는 국가는 (경제가) 더 악화한다. 이것은 경험적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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