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4000톤 규모…“미주·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

전남 순천 이맥스아이엔시 본사. / 사진=이맥스아이엔시


이맥스아이엔시는 세계 2위 글로벌 비철금속 업체인 트라피규라(Trafigura)와 연간 6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맥스아이엔시는 폐축전지를 이용한 재생연(3N) 업체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재생연과 전기연이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이맥스아이엔시와 트라피규라가 지난 6월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3000만달러 규모를 공급하고, 내년에 나머지를 공급하게 된다. 납품 규모는 연간 규모 약 2만4000톤의 전기연(4N)으로서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트라피규라는 세계1위 업체인 글렌코어와 함께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로써 연매출 약 140조원의 글로벌 기업이다. 이맥스아이엔시와는 2016년부터 거래를 시작했고, 전기연제품의 품질경쟁력을 인정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트라피규라는 이번 공급계약에 있어 사업신뢰를 바탕으로 선수금결제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피규라를 통해 이달부터 판매되는 전기연제품은 미주 및 유럽시장에 납품된다. 이를 통해 미주 및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이맥스아이엔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경만 이맥스아이엔시 대표이사는 “트라피규라와의 장기 공급계약은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추가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업체와 이미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해 추가 계약도 조만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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