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객에게 유럽주식 투자정보 제공

삼성증권이 소시에테제네랄(SG)로부터 유럽 주식 투자정보를 제공받기로 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삼성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 /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소시에테제네랄(SG)로부터 유럽 주식 투자정보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17일 삼성증권 프랑스 SG 증권 부문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 고객들에게 다음달부터 유럽주식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다음달 '유럽 주식 유니버스 20선'을 발간하고 본격적인 유럽 투자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G는 프랑스 3대 은행 그룹으로 꼽히는 곳으로 1864년 설립됐다. 국내에는 지난 1983년부터 기업금융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본점에서 열린 MOU체결식에는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와 제롬 니담 SG 글로벌마켓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삼성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증권은 중화권의 중신증권과 KGI증권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미국과 북미지역은 RBC증권, 일본과 베트남에서는 각각 SMBC닛코증권과 호치민증권 등 지역별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유럽 시장은 기업 특성이 워낙 다양해 우량주 선별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다"며 "이번 SG 제휴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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