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성장 공동기준’ 확대 개편해 ‘혁신성장 공동기준’ 발간

KDB산업은행 등 10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한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 산하 신성장정책금융센터(센터)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신성장 공동기준’을 확대 개편해 ‘혁신성장 공동기준’ 메뉴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미지=KDB산업은행
10개 정책금융기관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성장금융투자운용, 신용정보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이다. 이 기관들이 속한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는 지난 2016년 제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추진된 기구다.

이번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기존 공동기준의 품목설명을 보강하는 한편, 최신 기술트렌드 등을 반영한 신규 품목을 추가해 혁신성장 분야를 ‘9대 테마, 45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구체화했다. 기존 신성장 공동기준은 9대 테마, 45개 분야, 275개 품목이었다.

또 공동기준 품목과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연계시킴으로써 적용대상 기업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게 했다. 공동기준 품목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될 예정이다.

‘혁신성장 공동기준 적용원칙’도 함께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전·후방산업 및 계획사업으로까지 혁신성장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혁신성장 분야를 300개 품목으로 구체화한 최초의 기준으로서 혁신기업을 발굴·지원하는데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정책금융기관의 4차 산업혁명 지원대상 선정 및 연계 상품 운용, 실적집계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혁신성장 인텔리전스시스템’을 정책금융기관 공동으로 개발하고 혁신성장 정책금융 지원실적 집계 및 중장기 사후성과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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