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큰 점수차로 따돌려… 크로아티아, 자책골에 PK골까지 ‘아쉬운 경기’

 

프랑스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에게 4대 2로 승리했다. 

 

월드컵 결승전인 만큼, 전반부터 양 팀의 공세는 거셌다. 다만 선취 득점은 프랑스의 것이었다. 전반 19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찬 프리킥 볼을 만주키치가 걷어내기 위해 헤딩을 시도했지만 이는 결국 자책골로 이어졌다. 

 

크로아티아도 곧바로 만회에 들어갔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9분 '부상 투혼'한 페리시치가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곧이어 전반 34분, 프랑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리시치의 팔에 맞았고 주심의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전은 2대 1로 프랑스가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후반 14분 포그바가 왼발을 이용해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0분 음바페까지 골을 넣으며 크로아티아를 세 골 차로 따돌렸다. 

 

다만 후반 24분 만주키치가 프랑스 요리스 골키퍼가 실수한 틈을 탄 만주키치는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4대 2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1위는 6승 1무 승점 19점인 프랑스가 차지하게 됐다. 준우승 크로아티아가 2위, 3-4위전서 잉글랜드에 승리한 벨기에가 3위다. 

 

5~8위는 각각 우루과이, 브라질, 스웨덴, 러시아였다. 콜롬비아, 스페인, 덴마크, 멕시코,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아르헨티나가 9위부터 16위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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