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기업 시네르기 상장 성공…인도네시아 IB 사업 강화 방침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올해 두번째 IPO를 성공시켰다. 

 

12일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인 시네르기(PT. SINERGI MEGAH INTERNUSA TBK)를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 2008년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계열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출범시킨 합작 증권사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진출 이래 올해 가장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진출후 사상 처음으로 현지 기업 스리와하나 상장을 성사시켰다. 이번 시네르기 상장까지 성공하며 두달새 벌써 두 번째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시네르기는 호텔업 관련 업체로 인도네시아 족자 지역에 라파례떼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 공모가는 150루피아였고 공모규모는 12억주에 달한다. 한화 기준으로 환산시 약 150억원 규모다. 

 

시네르기는 상장 당일 70% 가량 상승하며 성공적인 첫거래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상한가는 주가 200루피아 이하는 35%, 200루피아 초과시 25%다.

 

NH코린도증권은 최근 IB, 채권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5개 이상의 기업을 상장시키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인 시네르기(PT. SINERGI MEGAH INTERNUSA TBK)를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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