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시장 최대어…상장후 시총 10조 전망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로 지목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 사진=뉴스1

하반기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로 지목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11일 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현대오일뱅크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거래소의 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20영업일 후인 8월초 심사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증권투자업계에서는 이미 상장된 다른 정유업체를 감안할 때 현대오일뱅크의 상장후 시가총액은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SK루브리컨츠가 상장을 철회한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 최근 유가 변동성 확대에 정유화학업계의 수익성이 축소된 점 때문에 현대오일뱅크가 공모가를 공격적으로 산정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11월 19일 설립된 정유업체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등과 함께 국내 4대 정유사로 꼽힌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4조49억원, 당기순이익 6866억원에 달한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지주 외 1인으로 지분율은 91.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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