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 통해 ‘미래개혁과제’ 제안 및 비판 수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 사진=포스코

취임을 2주가량 앞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조직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1일 최정우 회장 내정자를 새로운 선장으로 맞이하는 포스코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최 내정자는 오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최 내정자는 ​포스코에 Love Letter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포스코가 지난 50년 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애정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와의 소통은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의 발전을 위한 제안, 비판 등을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제시하거나,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출된 의견 수렴과 종합 분석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담당한다.


포스코는 오는 9월 말까지 대내외 의견을 종합해 취임 후 100일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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