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기투자 계획은 현지시장 확대 차원”
BMW 그룹은 11일 일부 언론의 미국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BMW 그룹은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중국 합작회사인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MW Brilliance Automotive)와 함께 현지에서의 장기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는 향후 중국내수 시장 확대를 위한 것이지,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다.
중국 합작사와의 투자 계획 발표는 현지 판매 확대 차원이라고 못박은 셈이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포스트앤드쿠리어는 BMW가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그룹 홀딩스와의 계약에 따라 중국 내 제조시설의 생산량을 내년까지 연산 52만대로 늘리는 대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르탄버그에 있는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BMW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관세 압박에 미국 내 제조시설을 이전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