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주자…알토스 “마케팅 없이 글로벌 팬 확보하고 사업 성장 빨라”

사진=알토스벤처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케이-팝(K-Pop) 콘텐츠 제작유통 플랫폼 메이크스타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크스타는 전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음반, 콘서트, 영화 등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국내 연예기획사와 공동으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고 직접 유통하고 있다.

 

메이크스타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재면 메이크스타 대표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 여러국가에 잠재하는 한류 팬덤을 스타들과 직접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K-Pop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더 많은 재미와 혜택을, 그리고 아티스트와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꿈과 기회를 제공해 한류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를 유치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수석심사역은 메이크스타는 해외 팬들이 직접 참여해 스타와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 기획함으로써 스타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하고 케이-팝을 즐기는 방법을 만들어냈다마케팅 없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입소문만으로 다양한 글로벌 팬들을 확보하고 빠르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크스타의 총 매출 7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팬들이 유입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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