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기준 VC 업계 10위 업체

6일 SV인베스트먼트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이장원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 사진=한국거래소

SV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000원 높게 형성돼 나쁘지 않은 신고식이라는 평가다.

 

6일 SV인베스트먼트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SV인베스트먼트는 시초가 대비 1330원(14.78%) 하락한 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SV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벤처캐피탈 상장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받던 업체다.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세를 떨쳐서다. SV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에서는 27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기대감은 상장전 수요예측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SV인베스트먼트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78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 역시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6300원을 뛰어넘어 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하락 마감에도 SV인베스트먼트의 신고식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시초가가 공모가 7000원 대비 2000원(28%) 높은 9000원에 형성되면서 종가의 하락폭이 컸을 뿐 결과적으로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SV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을 기준으로 벤처캐피탈 업계 10위 업체다. 지난해말 기준 운용자산은 6268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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