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평양 도착 직후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과 오찬 일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세 번째 방북길에 올랐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다른 미래, 더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올렸다.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본

폼페이오 장관은 “기내에서 대통령과 통화했다. 대통령이 내게 말하길, 자신은 김 위원장이 북한인들을 위해 다르고 더 밝은 미래를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진행된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했던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초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던 인물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을 위해 미 동부시간으로 5일 새벽 미국 워싱턴DC를 출발했고 6일 오전 경유지인 일본 도쿄의 주일미군 요코타 기지를 거쳐 평양으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요코타 기지에 도착한 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북미정상간 나눈 약속의 세부 내용을 채워넣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운(조성)을 기대한다”며 협상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에 도착해 7일 오전까지 1박2일간 머물며 북미정상회담 후속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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