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덱스 개발 계획 발표…내달 KRX300 섹터지수 개발

한국거래소가 2018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주요 인덱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KRX300 관련 상품용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 아래 섹터 인덱스(지수)를 출시한다는 언급도 내놨다 /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2018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주요 인덱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KRX300 관련 상품용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 아래 섹터 인덱스(지수)를 출시한다는 언급도 내놨다. 

 

5일 한국거래소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8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덱스를 활용한 투자저변 확대 및 인덱스 산업의 최신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S&P와 스위스 STOXX, 프랑스 Natixis 등 인덱스 관련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상환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덱스가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수단으로 성장한 점에 주목했다"며 "최근 새롭게 런칭한 KRX 300 지수를 우리 자본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지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한국거래소의 신규 지수 개발 계획에 주목했다. 이성길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은 올해 신규개발 지수 및 개발예정 지수를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하반기에는 KRX 300 섹터지수, KOSPI 200 섹터 선물지수 및 다양한 파생전략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는 KRX300지수에는 섹터지수가 없다. 

 

한국거래소는 기존 코스피 200 섹터지수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지수도 개발하기로 했다. 오는 9월말에 코스피 200 섹터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선물, 레버리지, 인버스 1배, 인버스 2배 등 다양한 지수를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개발된 지수들은 상장지수펀드(ETF)로 상품화시킬 예정이다. 

 

커버드콜 펀드 열풍 등을 반영해 파생상품을 활용한 지수 개발도 추진된다. 한국 거래소는 일단 8월경 선물, 옵션 활용 전략의 수익률 방식과 롤오버(만기 연장) 등의 표준 방식을 제시하기로 했다. 

 

통화와 채권 등을 결합한 멀티에셋지수도 개발하기로 했다. 주가지수와 통화 또는 주가지수와 채권 등을 결합하는 식이다. 

 

이성길 팀장은  "KRX300이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며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상품성이 높은 지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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