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분산투자 효과 부여…투자시 추적오차 발생 가능성 이해 필요

3일 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상장 신청한 'ARIRANG 코스닥150 ETF'와 'ARIRANG 코스피중형주 ETF'를 오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뉴스1

한국거래소가 두 종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신규 상장된다고 예고했다.

 

3일 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상장 신청한 'ARIRANG 코스닥150 ETF'와 'ARIRANG 코스피중형주 ETF'를 오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RIRANG 코스닥 150 ETF는 '코스닥150 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네번째 ETF 상품이다. 최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투자 수요 역시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코스닥에 저비용으로 분산 투자 효과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국내 증시에는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KODEX 코스닥150', 'TIGER 코스닥150', 'KBSTAR 코스닥150' 등이 이미 상장을 완료하고 거래되고 있다.

 

ARIRANG 코스피중형주 ETF는 이름 그대로 코스피 중형주 지수를 추종한다. 초대형 종목을 제외하고 중형주 위주로 구성돼 이미 대형주에 투자한 투자자가 분산 투자 효과가 필요할 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ARIRANG 코스피중형주 ETF는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을 보완해 상품 다양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거래소는 ETF 투자시 운용비용과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추종하는 지수와 성과 측면에서 괴리(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한 납부자산 구성 내역은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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