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어 고양점서 오작동 헤프닝...우중 방치된 고객들 거센 항의

1일 오후 이케아 고양점에서 화재경보와 대피 방송이 나와 고객들이 비가 오는 야외로 대피한 가운데 출방한 소방차를 지켜보고 있다. / 사진=이승욱 기자

창고형 대형 가구 매장인 이케아 고양점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후 2시 쯤,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 매장에 화재경보기가 울려 이케아를 찾은 고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그 후 5분 뒤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여부를 확인했다. 시사저널e가 고양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이케아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이날 이케아 고객들은 15분가량 비를 맞고 방치됐다. 그러나 이케아 직원들은 야외에 무리지어서만 있었고 소방차가 온 후에야 뒤늦게 고객들을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고객들은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케아 측은 오후 2시 21분 방송을 통해 안전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고객들을 매장으로 인도했다.

한편 이케아 고양점은 지난 2월 한 차례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손님들이 대피했다. 광명점 또한 지난 2014년 12월에 이어 지난해 9월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손님들이 대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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