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SK증권·하이투자증권 등 제외…"거래실적 등 감안 선정"

금융투자협회가 하반기 채권 최종호가 수익률 보고증권사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제외됐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 사진=뉴스1
금융투자협회가 하반기 채권 최종호가 수익률 보고증권사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제외됐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에 한양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등 10개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고회사 중에는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 하이투자증권가 제외됐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은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수익률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을 포함해 시장 활용도가 높은 15종류의 채권에 대해서 최종호가수익률을 고시하고 있다. 산출 방식은 매일 오후 4시경 10개 보고회사로 부터 각각의 채권 수익률을 전달받아 극단값을 제외한 뒤 평균값을 산출하는 식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 거래 참고금리, 파생상품 거래 기준금리, 변동금리 대출 기준금리 등으로 활용되는 CD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에는 교보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 10개 회사가 선정됐다. 이들 증권사는 시중은행 및 특수은행이 발행한 91일물 CD를 중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보고회사로부터 제출받은 가격 가운데 극단값을 제외하고 평균해 고시한다. 

CP(회사채)거래 참고금리로 활용되는 CP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에는 부국증권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8곳이 선정됐다. 기존 보고회사 가운데 DB금융투자, KB증권, SK증권, 한양증권이 제외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6개월마다 거래실적과 채권 인수실적 등을 감안해 가격발견 능력이 검증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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