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개혁입법 0건…157석 과반모아 개혁입법 실행”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 3월 23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20차 최고위원회의-국회의원연석회의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민주당·정의와 평화·무소속 등 157석을 토대로 한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연대를 통해 20대 국회에서 개혁 입법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천 의원은 25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민주당 130석, 평화와 정의의 모임 소속 20명,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분, 그밖에 무소속까지 다 합쳐보면 최소 157명”이라며 “157석이면 국회의 18개 모든 상임위에서서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넘었지만 국회에서 개혁입법이 이뤄진 것은 단 1건도 없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국회가 뒷받침하기 위해서 개혁입법에 뜻을 같이 하는 정당과 의원들이 힘을 한 데 모으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촛불민심이 열망하는 개혁입법, 각종 검찰 개혁, 경찰 개혁, 국정원 개혁, 재벌 개혁, 교육 개혁, 세금제도 개혁, 복지제도 개혁 이런 등등의 개혁입법을 강력히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과의 연정에 대해선 “개혁입법연대만 하면 연정까진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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