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는 어코드가 18.9㎞/ℓ 쏘나타는 18.0㎞/ℓ…엔진 동력성능은 쏘나타가 어코드에 우위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 / 사진=현대차

 

친환경차 시대가 도래하며 하이브리드차량(HEV)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HEV는 내연기관과 전기 배터리가 모두 탑재된 차량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동력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연비효율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일각에선 HEV가 순수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단순 과도기적 모델이란 지적도 있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꾸준히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형 세단 시장에선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혼다코리아 어코드가 엇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며 경쟁하고 있다.

 

HEV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 받는 연비에서는 어코드가 쏘나타에 다소 앞선다. 어코드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리터 당 18.9(복합연비), 쏘나타 2.0 가솔린 HEV 18.0/에 약 0.9/뛰어나다.

 

엔진 동력성능에 있어선 쏘나타가 어코드보다 뛰어나다. 쏘나타에는 누우 2.0 GDI(가솔린직분사)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6마력·최대토크 19.3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어코드에는 직렬 4기통 DOHC VTEC 엔진에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45마력·최대토크 17.8f·m의 성능을 갖췄다.

 

그러나 어코드는 쏘나타보다 모터동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어코드에 탑재된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최대토크 32.1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쏘나타가 최고출력 51마력최대토크 20.9f·m의 성능을 갖춘 것과 비교된다.

 

쏘나타와 어코드 두 차량 모두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탑재했다. 쏘나타는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콘트롤(SCC),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주행조향보조시스템, 부주의운전경보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등을 갖췄다. 어코드는 직진주행보조시스템(SDS), 경사로밀림방지시스템(HSA), 코너링자세제어시스템(AHA), 차체자세제어시스템(VSA) 등이 적용됐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4240만원이며,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림별로 스마트 3039만원, 모던 3198만원, 프리미엄 3318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506만원이다.

 

혼다 올 뉴 어코드. / 사진=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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