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장에 방봉혁 부장검사 내정…20일 전후 수사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검보에 박상융(사법연수원 19기)·김대호(19기)·최득신(25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 변호사가 특검보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사건의 수사실무를 지휘할 수사팀장에는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 방봉혁(21기)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수사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5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총 87명으로 구성된다.
트루킹 특검의 수사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다.
한편 특검팀 사무실로 결정된 강남역 인근 빌딩에는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수사시작일은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