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곳 기초단체 가운데 151곳 당선…광역의원 78.5%‧기초의원 54.5%, 지방권력 ‘접수’

더불어민주당이 6‧13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기초의원 선거 등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총 226곳 중 151곳(66.8%)에서 당선인을 배출했으며, 특히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경기도 선거에서 총 31개 시·군 가운데 29곳을 챙겼으며, 또 부산 16개 구청장 선거 중 13개, 경남 18개 기초단체장 중 7개, 울산 5개 전체 등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영남권에서도 큰 승리를 거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53명의 후보가 당선되는데 그쳤으며, 이밖에 민주평화당 후보는 5명, 무소속 후보는 17명이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총 824명 중 647명(78.5%)을 배출했으며,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총 2541명 중 1386명(54.5%)이 당선되며 지방의회 권력을 거머쥐게 됐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239명으로 자유한국당(133명), 바른미래당(2명), 민주평화당(3명), 정의당(9명) 등 타(他) 정당들을 앞섰다.

6·13 지방선거 구·시·군의장 선거 결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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