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N 사전계약 첫 날 267대 기록…275마력 성능에 N 그린 컨트롤 시스템 적용해 벨로스터 압도

 

2018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벨로스터N.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번째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개막한 2018 부산모터쇼에서 2900만원대 가격이 공개되면서 차량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2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나온 신형 벨로스터의 인기를 단숨에 따라붙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국내 첫 출시품인 벨로스터 N은 사전계약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1일 267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벨로스터 N이 수동변속기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초반 흥행몰이에 어느 정도 성공하는 모양새다. 벨로스터는 올 2월 출시된 이후 109, 32794435533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벨로스터는 1.4 터보와 1.6터보 총 두 개 모델로 구성됐다. 1.4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24.7㎏‧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리터당 연비는 13.1.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04마력에 기본 최대 토크는 27.0㎏‧m지만, 오버부스트 시 28.0㎏‧m까지 최대토크가 확장한다. 연비는 리터당 12.6. 아울러 1.4 터보 모델엔 7DCT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 1.6터보 모델에는 수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으며, 전 모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벨로스터는 운전 상황에 따라 주행 모드가 자동으로 변경된다. 벨로스터에는 스포츠, 노말, 에코 등 세 가지 주행 모드가 적용됐는데, 차량이 자동으로 주행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한다.

 

벨로스터 N은 주행 성능에서 일반 벨로스터를 뛰어넘는다. 벨로스터 N에는 N 전용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m의 성능을 뿜어내며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N 모드,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다양한 고성능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리터당 10.7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의 주행성능 향상을 위해 기어 변속, 선회성능, 제동성능, 주행 사운드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i30 N이 다소 무겁다는 평이 있어 벨로스터 N은 좀 더 가볍게 했으며, 차체를 낮게 설정해 주행하는 재미를 더욱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 부사장 역시 최근 열린 2018 부산모터쇼 행사장에서 고성능 N은 자동차의 RPM뿐 아니라 BPM, 실제로 주행하는 운전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감성적 즐거움을 추구한다​벨로스터 N이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강조해 개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 벨로스터. /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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