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연달아 트윗…“더 이상 미사일 발사, 핵 실험 없다”
역사적인 첫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트위터에 연달아 트윗을 올려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간 처음으로 이뤄진 우리의 전례 없는 회담은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선 “밝은 새 미래를 향해 첫 번째 과감한 조치를 취해 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하고 세계와의 약속을 수용한다면 북한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 김 위원장의 앞에 그가 그의 국민을 위해 안보와 번영의 영광스러운 새 시대를 여는 지도자로서 기억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잠재적인 핵 재앙에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도, 핵 실험 또는 연구도 없다. 인질들은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며 “김 위원장 고맙다. 우리가 함께 한 날은 역사적이였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하와이 진주만 히컴 기지를 경유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13일 오후 7시)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북미정상회담] “센토사회담은 70년 적대관계 해소 출발 선언”
- [북미정상회담] 文대통령 “센토사합의,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
-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조만간 종전선언”
-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
- [북미정상회담] 재계 북미회담 성공 대환영…“경제적 역할 하겠다”
-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태울 중국 항공기 2대 베이징서 출발
-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공개…"한반도 비핵화 노력"
-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공동합의문에 서명
- [북미정상회담] 산책 마친 트럼프 “잠시 뒤 결과 발표”
-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는 한식+양식…햄버거는 없었다
- [북미정상회담] 北 매체 “트럼프, 한미훈련 중지 의향 전했다”
- [북미정상회담] 中 외교부 “중국은 한반도 문제 당사국”
- [북미정상회담] ‘포스트 북미회담’ 후속조치 나선 트럼프…13일 폼페이오 방한
-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靑 “대화 진전시킬 방안 논의 필요”
-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양국간 근본적 관계 재설정 기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