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평양 음식 맛집 서비스 시작…스타일쉐어, YG와 함께 아이돌 상품 론칭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스타트업 업계도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푸드테크 플랫폼 기업 식신은 국내 최초로 북한 맛집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밖에도 모바일 패션 서비스 스타일쉐어와 YG엔터테인먼트의 협업 소식이 있었다.

 

평양금강산백두산 등 북한 8개 맛집 공개한 식신

 

13일 식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맛집 정보 서비스인 식신 앱과 웹 서비스에 국내 최초로 북한 맛집 서비스를 시작했다. 식신은 국내 53000, 해외 2만 곳 추천 식당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식신은 이번에 오픈한 북한 카테고리에 평양, 개성, 금강산, 백두산, 신의주, 원산, 남포, 나선 등 8개 지역의 맛집 정보를 수록했다. 정보에는 치킨과 대동강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맥 식당부터, 유럽식 베이커리 카페, 펍을 비롯해 옥수수나 아카시아 꽃을 주재료로 만드는 코스요리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포함됐다.

 

북한 맛집 정보는 대중매체에 노출된 내용이나 트립어드바이저, 씨트립, 치옹요우, 구글 등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 올라온 외국인 여행객의 후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북한 맛집 정보 서비스는 전 세계의 맛집 정보를 모두 담겠다는 작은 소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아직 직접 찾아가 볼 수는 없지만 북한 먹방 투어를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돼 정보를 수록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평화의 날이 빨리 오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스타일쉐어, YG와 손잡고 상품 출시트립비토즈 SJ투자파트너스KB증권로부터 투자 유치

 

모바일 패션 서비스 스타일쉐어도 지난 12일부터 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의 굿즈(특정 인물을 주제로 제작된 상품) ‘위너그런스’를 스타일쉐어 스토어에 단독 선판매 하고 있다. 이번 굿즈 제작에는 스타일쉐어와 더블유드레스룸이 참여했다.

 

안동일 YG엔터테인먼트 팀장은 과거 일방적으로 이뤄졌던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가 이제는 양방향 소통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굿즈도 하나의 중요한 문화다.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획함으로써 소장가치를 높이고 제작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가 SJ 투자파트너스와 KB증권으로부터 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트립비토즈는 사용자 여행 선호도를 파악해 여행지와 숙박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챗봇을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차민석 SJ투자파트너스 전무는 트립비토즈가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같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견줄 수 있는 토종 OTA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으며, 단계별 후속 투자 및 각종 투자 연계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미래의 온라인 여행 산업은 개인의 여가시간 증대와 AI의 추천 정확도를 기반으로 급속 성장할 것이다. 트립비토즈는 가격 경쟁력, 섬세한 고객 서비스, 그리고 미래기술을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여 미래 여행 산업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