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역사적 담판 시작…전날 양국 실무진 의제 조율 마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 1분(한국시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카펠라호텔 회담장으로 출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시 13분 숙소를 출발,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김정은 위원장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와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한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날 양국 실무진은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조율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새벽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에는 진짜 합의가 이뤄질 것인지 곧 알게될 것”이라며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간 회담이 순조롭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요치 않다. 우리 모두는 과거와 달리 이번에 진짜 거래가 될 수 있을지 곧 알게될 것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두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미국에 중대한 손실이라고 말한다”며 “(북한에 억류된) 인질들이 돌아왔고 (핵 미사일)에 대한 실험과 연구가 모두 중단됐다. 나더러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말한 이 전문가들은 더이상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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