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서 관계 맺고, 이후 과정 시작하는 계기”…트럼프 10일 밤 싱가포르 도착 예정

사진은 지난 5월 31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단 한 번의 기회라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얻게 됐다. 단 한 번의 기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비핵화를 하고 무엇인가를 이뤄내야 한다”며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은 아주 짧은 기간에 굉장한 곳이 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며 “그의 국민, 그 자신,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어떤 것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자신감을 느낀다”며 “전례가 없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 관련 질문에 “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담에서 최소한 관계를 맺고 이후 과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밤 싱가포르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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